옳은 일이 아니고는 이로움을 찾지마라. 밝은 곳에는 해와 달이 있어서 비추고, 어두운 곳에는 귀신이 있어서 다 안다. 참으로 내 것이 아니거든, 털 한올이라도 탐하지 마라. 적장 가토 기요마사가 종이와 부채를 건네며 유정에게 글을 요구하자 써 준 글귀 중 조선 중기의 승려이자 승장(僧將). '법명'인 '유정'보다 '당호'인 '사명당'으로 더 유명합니다. 오늘날에는 존경하는 뜻을 담아 '사명대사(泗溟大師)'라고 지칭할 때가 많습니다. 승려의 몸으로 국난이 닥치자 몸소 뛰쳐나와 의승(義僧)을 이끌고 전공을 세웠으며 전후의 대일 강화 조약 등 공훈을 세워 민족 의식을 발현하는 데 크게 이바지 했습니다. 1280년 원이 일본정벌을 위해 수달단족을 동녕부로 옮김 - 고려사 1392년 개국 공신과 그 자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