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학자이자 재야 문인 매천 황현이 1864년부터 1910년까지의 역사를 편년체로 쓴 기록물이다. 총 6권에 7책으로 되어 있다. 황현은 경술국치 후 얼마 뒤 음독 자살했는데, 그가 자결하기 전까지의 기록은 고용주가 기록했다. 역사자료가 되기는 하나 역사서는 아니며 당대에 풍문으로 떠도는 온갖 카더라 통신을 위주로 쓴 일기에 더 가깝다. 예를들어 구한 말 왕실과 위정자들의 부패에 관한 현재의 낭설의 대부분이 이 책에서 발췌한 것이다.그래서 단순한 번역가였던 김택영 같은 인물도 포함되는 근대 초기 사학사에 황현의 이름은 없다. 929년 발해인 정근 등이 투항해 옴 - 고려사 1253년 충주창정 최수가 몽고군을 기습 격파함 - 고려사 1278년 평양 동명왕의 목멱묘에 향사를 지내게 함 - 고려사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