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회장은 1936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한국전쟁 당시 부친이 납북된 이후 상경해 경기중학교와 경기고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 전 회장은 1966년까지 섬유회사인 한성실업에서 근무했고, 1967년, 만 30세에 자본금 500만원·직원 5명으로 대우실업을 창업했다.1981년, 45세의 나이로 대우그룹 회장에 오른 김 전 회장은 '세계경영'을 내세우며, 1990년대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섰고, 그 결과 그룹 해체 직전인 1999년까지 현대그룹에 이은 자산규모 2위의 대기업을 일궜다.분식회계와 사기대출 등의 혐의로 2006년 1심에서 징역 10년에 추징금 21조4천484억원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 징역 8년6월, 추징금 17조9천253억원으로 감형 이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