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승려로 한국 현대 불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고승 중 한명이다. 생전 돈오돈수를 강조한 것으로 유명하며, 일평생 높은 학구열과 함께 철저한 수행의 삶을 살았다. 본인은 강하게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종정으로 추대하여 6·7대 종정을 역임하기도 했다. 1912년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에서 아버지 이상언(李尙彦)과 어머니 진주 강씨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속명은 이영주(李英柱)이며 산청 단성초등학교와 진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이후 진학하지 않고 17세의 나이에 불가(佛家)에 입도(入道)하여 경상남도 합천군에 있는 해인사에 들어가 대종사(大宗師) 아래에서 득도(得道)하였고, 이어서 법명인 '성철(性徹)'을 얻었다. 조계종 종정으로 취임할 당시에 남긴 법어가 그 유명..